효율성 이상의 가치 추구
‘자동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익은 효율성이지만, 많은 기업과 공공기관이 그 이상의 가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IDC Future of Works Survey (2021)에 따르면 이들은 자동화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 직무 스킬, 직원 만족도, 재무 성과 및 비즈니스 투명성 등 거의 모든 분야의 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한 자동화, 우리 모두의 약속
자동화 기술은 경제 성장과 산업 혁신이란 측면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를 공동의 가치와 원칙에 기초해 활용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UiPath의 믿음입니다. 선한 자동화 (Automation for Good) 원칙은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SDG)를 토대로 합니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적 차원의 협력을 요구하며, 지속 가능성을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합니다. 여기에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면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 달성이 더욱 가까워집니다.
선한 자동화의 이점
‘그레이트 리셋(Great Reset)’ 시대에선한 자동화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 조직/직원, 사회, 환경 세 가지 관점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출처: IDC
1) 조직 관점의 이점선한 자동화는 팬데믹 동안 많은 분야에 적용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연속성”이란 장점 때문이죠. SW로봇은 이제 모든 곳에서 쓰입니다. 공공기관은 시민들의 대규모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유통 기업은 자동화된 식료품 주문에 SW로봇을 이용합니다 (지속가능개발목표 2: 기아 종식).
자동화는 조직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상황 변화 대응력을 강화하는데 활용됩니다. 또, 조직의 “비즈니스 민첩성”에도 중요합니다. 여러 시스템을 연계한 데이터 수집과 분석으로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례는 경영진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선한 자동화 활용을 확대하는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데이터로도 확인됩니다. IDC’s Future Enterprise Resilience Survey (2021) 보고서는 조사 대상 기업의 61%가 자동화와 증강현실 기술을 2021년 투자 우선 항목으로 정한 것을 잘 보여줍니다.
선한 자동화는 “비즈니스 혁신과 전환 (지속가능개발목표 9: 산업, 혁신, 그리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추진력이 됩니다. 생산성 향상은 직원의 시간 절약으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직원의 창의력을 이끄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사용자 경험을 활용하여 업무를 확장하고, 제품 디자인 및 실험에 필요한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불가능의 가능화”를 만들어냅니다.
2) 직원 관점의 이점
선한 자동화는 노동자를 단순, 반복적인 업무에서 해방시킵니다. IDC Future of Work Survey는 38%의 대기업이 자동화를 활용해 직원의 고부가가치 업무 전환에 성공했다고 주장합니다.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ic Forum)은 2025년이 되면 기계와 사람의 업무량이 비슷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참고: WEF, The Future of Jobs Report 2020). 따라서 창의성, 공감 및 협업 같이 인간 고유 능력이 필요한 역할이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한 자동화로 직원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해방되면, ‘워라밸’이 개선되어 직원 복지를 높이는 효과도 얻게 됩니다.
자동화의 확산으로 직무 교육의 필요성도 커졌습니다. 디지털화로 새로운 양극화가 생기고 근로자의 업무 변경이 가속화되었기 때문입니다 (지속가능개발목표 4: 양질의 교육). 2020년 한 해 EU가 디지털 격차로 입은 손실은 290억유로에 달합니다 (참고: IDC Skills Practice). 취약 계층에게 디지털 직무 기술을 제공한다면 (지속가능개발목표 10: 불평등 완화) 악화되는 계층간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공공 및 민간의 협업 (지속가능개발목표 17: 목표 달성을 위한 파트너쉽)으로 연결 가능합니다.
3) 사회 및 환경 관점의 이점
선한 자동화는 사회·환경적 책임감 형성을 촉진합니다. 최근 공공 서비스 부분에서 쓰레기 처리 및 무오류 행정 개선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인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 분야에 적용된 자동화는 환자 돌봄 서비스를 개선하고 진료 예약, 규정 보고 등 자동화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덜고 있습니다 (지속가능개발목표 3: 건강과 복지).
“환경 회복 (Green recovery)” (지속가능개발목표 13: 기후 행동)은 새로운 가치를 제시합니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디지털 분야의 온실가스 발생은 전체의 2% 수준이지만 20년 안에 20% 수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선한 자동화를 활용한 운영 환경과 시설 최적화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선한 자동화 사용 설명서
선한 자동화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기업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 하에 자동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UiPath는 이를 위해 “선한 자동화 사용 설명서”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설명서는 다섯 가지 원칙을 담고 있습니다:
1) 일의 주체이자 수혜자를 중심으로 추진. 사람을 비용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자동화의 의미가 퇴색하고 인간의 참여와 업무 주체라는 핵심 가치를 훼손합니다.
2) 동등한 자기 계발 기회 부여. 배우기를 원하는 누구나 나이, 성별, 인종 및 장애 유무에 상관없이 동등한 기회를 가져야 합니다.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부여될 때 가장 큰 이득을 얻는 것은 기업입니다.
3) 전환을 위한 도구로 자동화 활용. 조직은 자동화로 비용 절감 중심의 운영 전략을 넘어 비즈니스 회복력, 투명성과 자원 사용 감소 같은 전환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은 업무 효율성 향상, 시민 소통 개선, 예산 절감 및 사회적 격차 해소 등에 자동화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4) 절약한 자원의 재투자. 자동화로 절약한 자원 (시간, 비용 등)은 공동의 가치를 제공하는 목표에 투자해야 합니다. 재투자는 조직 구성원의 적극적 참여를 이끌어냅니다.
5) 공개적인 추진. 자동화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투명성은 자동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원동력입니다. 5개 원칙에 따라 자동화를 활용하면 다음과 같은 이상적인 사이클이 형성됩니다.
출처: IDC, 2021
선한 자동화 이니셔티브의 실행 방안선한 자동화의 활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자동화 이니셔티브가 어떻게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시급한 환경적, 사회적, 거버넌스(ESG)를 지원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남아 있습니다.
새로운 마인드셋 필요이를 위해서는 이전과 다르게 일한다는 마인드셋과 공유될 수 있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는 아래 그림처럼 서로 연계된 3가지 요소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출처: IDC, 2021
1) 새로운 비즈니스 프레임워크: 이해당사자 자본주의
먼저 주주, 직원, 사회, 환경 분야의 다양한 필요를 고려한 장기적 가치를 추구해야 합니다. 미국 상위 181개 기업 CEO가 결성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좋은 사례인데, 2019년 발표한 선언문에서 “고객, 직원과 고객 등 모든 이해당사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업을 이끌겠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참고: Purpose of a Corporation Anniversary | Business Roundtable). 이런 새로운 마인드셋이 기업의 성과에 영향을 주고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출발점입니다.
2) 상향식 주도: 목적 지향적 조직이해당사자 자본주의는 목적 지향적 조직안에서 잘 성장합니다. 직원이 조직 목적에 부응할 때 조직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만화영화 “인크레더블”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감독 브래드 버드의 의견입니다. “돈은 단지 로켓의 연료일 뿐입니다. 내가 진정 하고 싶은 것은 어딘가로 계속 나가는 겁니다 (참고: Innovation lessons from Pixar: An interview with Oscar-winning director Brad Bird).” 이것이 선한 자동화에 필요한 새로운 마인드셋입니다.
목적 지향적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꾸준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문화는 직원의 참여와 노력으로 완성됩니다. 이 역시 자동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IDC 보고서 “A Robot Every Worker”에 의하면 직원이 자동화에 적극 참여할수록 성과가 향상됩니다. IT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동화 개발을 할 수 있는 “개발의 민주화”가 직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임을 보여주는 예제입니다.
3) 하향식 리딩: 공감 능력이 뛰어난 리더십회사 전략과 구성원이 한마음으로 움직이려면 공감 능력이 뛰어난 리더십과 전폭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공감 능력이 뛰어난 리더는 당장의 문제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더 멀고 폭넓은 전략적 비전을 수용합니다. 리더가 직원을 보살피고 힘을 실어주면 직원은 회사를 더욱 아끼게 됩니다. 직원의 복리와 경력 개발을 고려한 자동화 전략을 수립해야 합니다.
선한 자동화의 수용과 평가좋은 의도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계획에 따라 실현하고 구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에서 설명한 선한 자동화 원칙을 효과적으로 구현하려면 아래 3개의 관리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합니다:
1) 비전
경영진은 기업, 직원, 회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자동화 비전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동화의 영향력을 최대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2) 포커스
경영진은 고위 전담팀을 조직하여 선한 자동화 이니셔티브를 원칙에 맞춰 개발하고 전사적으로 실행해야 합니다. 전담팀은 자동화 기술, 사례, 결과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며, “As-Is” 분석을 통해 선한 자동화 이니셔티브의 핵심을 정해야 합니다.
3) 평가
핵심이 정해지면 평가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는 동기 부여를 위한 장치로 경영진과 직원 모두 참여해야 하고 다측면의 평가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원 참여도, 소속감 지수, 고용유지율, 교육훈련 프로그램, 에너지 사용량, 절약된 자원 재투자율 등).
이해당사자와 파트너사가 함께 하는 생태계
선한 자동화로 UN SDG같은 글로벌 목표를 달성하려면 이해당사자간의 협업이 필수입니다. 산업계, 기업, 학계, NGO, 정부가 함께 협력해 정책과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아래 “Ecosystems of Excellence”는 SDG 대응은 물론 다양한 경제 주체의 지능형 기술 개발 및 사용을 지원합니다.
출처: IDC, 2021
Ecosystems of Excellence를 형성하고 전문 기관에 역할을 맡겨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기술 취약 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지속가능개발목표 4: 양질의 교육; 지속가능개발목표 8: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적 성장;지 속가능개발목표 17: 목표를 위한 파트너쉽).
“빨리 가고 싶다면 혼자 가세요. 그러나 더 멀리 가고 싶다면 함께 가십시오.” 아프리카의 오랜 격언입니다.
Team, UiPa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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