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ent Overview
Lotte Corporation is a South Korean multinational conglomerate. Lotte began its history in Tokyo in 1948, and later on expanded to South Korea, with the establishment of Lotte Confectionery in Seoul, in 1967. Lotte eventually grew to become South Korea's fifth largest business conglomerate.
<롯데e커머스 셀러지원팀 김다인 책임(좌), 김지연 사원(우)>
롯데e커머스 셀러지원팀은 롯데온의 상품 판매자에 대한 업무를 지원하는 부서다.전자상거래 중 위법 상품이나 허위 과대광고 같은 상품을 걸러내는 일도 담당하고 있다.
RPA는 화장품 및 식품 설명을 검증하는 데 도입됐다. 우리가 흔히 온라인으로 물건을 살 때,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 상품 설명을 참고한다. 하지만 대다수 설명이 텍스트가 아닌 이미지 파일이어서 두 명 이상 인력이 하루 200여 건을 일일이 확인해야 했다. 이 모니터링 과정을 구글 광학 문자 인식(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OCR)과 결합한 유아이패스 RPA 로봇으로 대체함으로써, 이제는 로봇 한 대가 하루 350여 건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결과적으로 1개월간 1사람 기준 2,200여 건을 수행하던 작업을, 로봇 1대가 1만 여건 처리하고 있다.
어떻게 이 작업에 로봇을 도입하게 되었을까? 셀러지원팀 김다인 책임은 "RPA는 IT 부서가 아닌 부서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다. 셀러지원팀 역시 상품설명 확인 작업을 자동화할 방법에 대해 수년간 고민해왔으나, RPA의 존재를 몰라 수작업으로 진행해왔다. 하지만 부서 내 임원의 제안으로 해당 업무에 대한 RPA 도입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아이패스 솔루션을 국내에 공급하는 한솔 PNS. 출처=한솔 PNS>
여러 RPA 기업 중에서도 유아이패스의 RPA를 선택한 이유는 명료했다. 김 책임은 "유아이패스는 매니저봇이 필수가 아니어서 부담이 적고, 프로세스 설계나 사용이 상대적으로 쉽다. 이에 관해 아는 바가 없는 상태였지만, 유아이패스의 파트너사인 한솔피앤에스(한솔PNS) 디지털혁신팀이 적극적인 RPA 예시를 보여줌으로써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아이패스가 RPA 설루션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원하는 RPA 논리와 적용은 한솔피앤에스가 맡는 식이다. 모니터링 업무를 RPA에 맡기는 과정이 순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RPA는 회계나 물류 등 데이터가 정형화된 분야에 유리하고, 모니터링 업무처럼 비정형 데이터를 다루기는 어렵다. 특정 문구에 대해 좋다, 나쁘다에 대한 판단 기준을 확고히 설정해야 한다. 아울러, RPA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영향을 준다. 김 책임은 "RPA가 로봇이다 보니, 기존 사람의 업무를 곧바로 대체할 수 있을 거라는 인식이 많다. 그래서 상품 모니터링 업무처럼 기계가 대체하기 힘든 작업에서, 결과가 바로 산출되지 않는 점을 설득하는 작업이 어려웠다"라고 말했다. 김지연 사원의 경우 "정확성이나 판단 부분에 대해서도 고충이 많았다. 하지만 RPA가 내놓은 결과에 대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끊임없이 고도화와 개선을 거친 덕분에 지금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이고 있다"라며, "로직 형성과 케이스에 따라 정확도가 다르지만, 사용하는 사람의 창의성과 재량의 영향이 크다는 걸 느낀다"라는 점도 강조했다.
RPA 도입 이후, 셀러지원팀은 하루 3시간씩 소요되던 모니터링 업무 시간을 다른 업무에 투자하고 있다. 팀원 개개인 입장에서 업무시간이 더욱 가치있게 변했고, 고도화 작업이나 신규 기획 등을 진행하며 역량을 다지고 있다"
김다인 책임, 롯데 e커머스 셀러지원팀
RPA 도입 전후를 비교한 질문에 대해서는 "RPA 도입 이후, 셀러지원팀은 하루 3시간씩 소요되던 모니터링 업무 시간을 다른 업무에 투자하고 있다. 팀원 개개인 입장에서 업무시간이 더욱 가치있게 변했고, 고도화 작업이나 신규 기획 등을 진행하며 역량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3시간이면 한 달 기준 60시간을 넘으니 업무 효율성 제고는 물론, 담당자의 역량에도 긍정적이다.
월요일에 출근해 RPA가 모니터링한 개수와 결과를 보면 마치 '모니터링을 전문으로 하는 팀원' 하나를 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입장에서도 고도화를 위해 더 많은 기획과 생각을 거치게 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이런 작업도 RPA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시각이 넓어졌다"
김다인 책임, 롯데 e커머스 셀러지원팀
마지막으로 김다인 책임은 "유아이패스의 로봇은 24시간, 365일 쉬지 않고 진행된다. 월요일에 출근해 RPA가 모니터링한 개수와 결과를 보면 마치 '모니터링을 전문으로 하는 팀원' 하나를 둔 것 같은 느낌이다. 우리 입장에서도 고도화를 위해 더 많은 기획과 생각을 거치게 됨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이런 작업도 RPA로 이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식으로 시각이 넓어졌다. 조직원들의 편의나 업무 역량 강화를 고려한다면 분명 가치있는 투자"라는 소감을 밝혔다. 롯데e커머스는 현재 화장품, 식품 분야에 한정된 상품 모니터링 업무를, 분야를 달리해서 도입할 예정이다. 단순한 로직을 보다 정교하고, 고도화한다면 얼마든지 다른 분야로 확장할 수 있다. 물론 RPA를 적용할 수 있는 분야, RPA가 효율적인 분야에 관해서는 논의가 이뤄져야겠지만, 대체 가능한 부분에 대한 전사적 도입이 장기적으로는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진다.